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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연우야. 오빠가 아빠 노릇도 해주고,애인 노릇도 해줄까.” 어릴 적첫사랑 오빠였던 도련님, 백권열. 도둑고양이처럼 하룻밤을 훔쳐간 여자를 찾겠다며 그 고고한 도련님이 기어코 다시 이곳, 백은재로 돌아왔다.